국토부 주관 하 행안부·국방부·지자체·코레일 등 참여
   
▲ KTX 탈선사고 훈련 장소인 강릉차량기지 전경/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부가 지진으로 인한 탈선 등 고속철도 대형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을 27∼28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한다.

27일 국토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코레일 강릉차량기지에서 '2019 국가위기대응연습 고속철도 대형사고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정부의 을지태극연습 기간에 실시되는 것으로 국토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강원도 등 지자체,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의 관계자 총 5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경북 영천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강원·대전·대구·전북·광주 등 5개 지역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 KTX 탈선사고 실제훈련 배치도/사진=국토교통부


27일 5개 현장에서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28일엔 지휘통제 위주로 훈련이 진행된다.

지휘통제 훈련에서는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약 50시간의 사고대응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해 훈련한다.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와 화재진압,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 상황을 집중 훈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풍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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