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심의 돌입…박준식 위원장 "1만원, 도달할 수 있는 목표"
김규태 기자
2019-05-30 18:35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30일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본격 돌입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인 박준식 한림대 교수(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 위원장)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현행 최저임금법상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기한은 8월5일로, 최저임금위는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


전체 27명 위원 중 사용자위원 8명과 근로자위원 7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저임금위는 다음달 4일 생계비 전문위원회 및 임금수준 전문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기초자료를 심사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및 광주 등 3개 권역에서 현장방문과 공청회를 갖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향후 4차례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할 계획이다.


   
2018년 7월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년 적용 최저임금 관련 경영계 긴급 기자회견' 모습. 당시 (왼쪽부터)김규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김극수 한국무역협회 전무·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상무가 참석했다./자료사진=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준식 교수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위 논의 공개를 포함해 심의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전원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속도 자체에 대한 여러 이익집단의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사회, 경제,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다각적으로 보는게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왜 최저임금 1만원까지 못 가겠는가. 그것은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며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희망을 담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최저임금은 일종의 홍익인간 사상을 실천하는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을 가족 단위로 보아 다같이 고민해 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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