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 9일 아이폰 4.7인치, 5.5인치 동시 선보인다

팀쿡의 애플이 9월 9일에 아이폰 6 4.7인치와 5.5인치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9일에 두가지 신제품을 출시한 후 이르면 16일쯤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휴대폰과 아이패드의 중간사이즈인 5.5인치 패블릭은 이르면 수주, 늦으면 연말게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의 iOS8(소프트웨어)는 이미 6월 WWDC에서 공개했다. 5.5인치는 사실상 고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포기한 것이다. 잡스는 4인치대의 가볍고 작은 사이즈를 선호했다. 5.5인치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중간제품으로 패블릿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시리즈로 아이패드 시장을 무섭게 추격하자 팀 쿡은 잡스의 유훈도 포기하면서까지 패블릿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 ▲ 애플이 9월 9일에 선보일 5.5인치 아이폰 6 목업 디자인/사진 맥오타카라

아이폰 6의 디스플레이는 무엇일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견고한 사파이어를 채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의 고릴라 글라스보다는 단단하고, 사파이어보다는 조금 덜 단단한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칩은 A8을 탑재하는 점이 돋보인다. 그래픽 처리속도나 반응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A8은 코어당 2.0GHz의 성능을 자랑한다. 와이파이는 802.11ac, 모뎀 칩은 퀄컴의 최신 MDM9x35를 장착했다.

이 모뎀은 최고 속도가 300메가bps로 모바일 결제에 필요한 NFC 칩을 꽂아야 한다. 지문인식 속도도 현재의 아이폰5보다 더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이에 질세라 내달중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알파를 글로벌시장에 출시해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7조19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4%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전사적인 비상경영과 구조조정으로 고삐를 쥐면서도, 스마트트폰 판매확대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트4와 갤럭시 알파는 애플의 아이폰6시에 맞서는 전략신제품이다. 3분기에는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간에 또한번의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