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모노콕 최초 SUV 토요타 RAV4 행복한 변신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올라운드 플레이어
새련된 디자인, 수입차 SUV 경쟁서 강력한 경쟁력 기대
김태우 기자
2019-06-03 11:28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RAV4(라브4)가 새로운 변신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하고 국내시장의 수입 스포츠유킬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적으로 돌아왔다.


라브4는 글로벌 최초의 모노콕바디로 출시되며 도심형SUV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로 등장했다. 물론 최초로 개발한 것은 국내 브랜드의 콘셉트카지만 상용화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는 모델은 라브4다.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SUV 승차감이 거칠다는 편견의 과거를 청산시킨 중요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런 라브4는 1994년 첫 등장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만들어냈고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라브4가 6년 만에 5번째 모델로 새로롭게 탄생하며 본격적인 국내시장에서 치열한 SUV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신형 라브4의 명칭에는 운전의 다이나믹함과 강력함(Robust), 정교함·세련됨(Accurate)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신형 RAV4는 토요타의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돼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강인한 스타일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라브4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위한 사용과 함께 가솔린 2WD, 하이브리드 2WD, 하이브리드 AWD 등 세 종류로 출시했다. 이중 최상의 모델 하이브리드 AWD 모델을 직접 시승해봤다.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시승구간은 잠실에 위치한 커넥트 투에서 춘천 소남이섬까지 약 7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 차량은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엔진에서 파워를 나눠주는 사륜구동방식과 달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후륜구동에 장착된 모터를 통해 구동을 시키는 다른방식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 SUV다. 일부에서는 부족한 후륜구동 파워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에는 개선된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브4의 디자인은 우선 위아래 2단의 사다리꼴 그릴과 날카로운 눈매가 연상되는 헤드램프가 돋보였다. 특히 헤드램프는 차폭이 넓어보이는 듯한 효과를 줬고, 주간주행등도 날렵한 인상을 더했다. 토요타는 신형 RAV4 출시행사에서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시승모델의 외관은 언뜻 봤을때도 각이 진 입체적인 모습이 연상됐다.


토요타 관계자는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되면서 전면의 와이드한 자세와 후면부의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성을 전달한다"면서 "이와 같이 역동적이고 과감한 입체구조는 RAV4 특유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측면부 하단의 블랙 가니쉬는 차량 하부에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막아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테리어는 토요타의 특징을 볼수 있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유독 클래식한 느낌이 시선을 끈다. 더욱이 중앙 디스플레이가 작은 것은 아쉬움이었다. 


처음 차량에 앉아서 느낌느낌은 넉넉한 공간에 편안한 착좌감이었다. SUV다운 공간감에 뒷좌석 역시 넉넉한 느낌으로 패밀리용 SUV로 충분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듯 보였다.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운전석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기어변속 레버 옆으로 다이얼 버튼이 있다. 이를 통해 운전모드변경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어느 위치에서도 'Normal'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왼쪽으로 돌리면 'Eco', 오른쪽으로 돌리면 'Sport' 모드로 변경된다. 


일반 국도에서는 노멀모드로 고속도로에서는 스포츠모드로 주행을 했다. 


신형 라브4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이 탑재됐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 출력이 207마력인데 비해 하이브리드 2WD는 218마력, AWD는 222마력으로 가장출력이 높다.


하이브리드차량 답게 초반의 움직임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다보니 조용하다. 이후에도 바로 엔진이 개입되기보다는 일정수준까지 전기모터로 주행이가능하다. 이런부분 때문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명가'로 불리는 듯 했다. 


엔진이 작동하면서도 기존의 하이브리드모델에서 느껴지던 거슬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절제된 모습이다. 더 놀라운 것은 에코모드가 아닌 고속주행의 스포츠모드에서도 평균연비가 리터당 13km이상은 나와 주는 것이었다. 


다만 미션 특성상 가속시 고RPM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엔진음이 크게 들려오긴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그런상황에서도 연비가 꾸준히 확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콘트롤(DRCC)를 통해 운전자가 설정한 차량 속도와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안한 반자율주행이 가능했다. 시내에서는 가속패달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이동가능할 수 있었다.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기능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 기능은 직선 코스는 물론 완만한 커브길이나 주행선 감지가 어려운 경우에도 경계선을 스마트하게 인식했다.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했을 때 시각적, 청각적 경고가 이뤄졌고 스티어링 조향에 개입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DRCC 기능과 연계해 현재 주행 차선을 중앙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차선 유지 기능도 구현됐다. 


RAV4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해 60ℓ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있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하이브리드 AWD 전용으로 양손에 짐이 있어도 발을 이용해 편리하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었다. 다만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해야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전문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Trail Mode'를 활성화한 후 험로 코스를 주행했다. 언덕 중간에서 정차했을 때 차량은 3~5초가량 멈추다가 아래로 밀렸다. 이를 통해 경사로 밀림 방지(HAS) 기능을 체험했다. 


또한 코스 중간 구덩이가 있거나 경사로 구간을 지나가면서 차량의 AWD 통합 제어 시스템이 지면과 접지된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하고 공중에 뜬 바퀴에는 구동력을 줄이는 모습도 경험할 수 있었다. RAV4 하이브리드 AWD의 복합연비는 15.5km/ℓ이며, 시승에서는 14km/ℓ이 나왔다. 주로 고속으로 달리며 Sport 모드로 달린 구간이 많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라브4의 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토요타 RAV4(라브4)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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