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5일 미디어펜 주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 전략' 포럼 개회사에서 "미국 셰일혁명은 지난 40여년 간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석유고갈론'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산업비전포럼 2019'에서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발생했던 '오일쇼크'도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008년 미국은 금융위기가 휘몰아칠 때 지하 3000미터에서 셰일오일이 본격적으로 시추됐고 미국의 '우리는 망하는 그 날 바로 부흥을 시작했다'는 말로 셰일혁명의 시작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미국은 셰일석유 생산 후 10년 만에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원유대국으로 부상했다"며 "셰일오일을 생산하는 미국과 중동 산유국은 원유패권을 놓고 치킨게임을 벌이며 저유가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로 인해 석유화학업계는 '슈퍼사이클'호황을 맞이했고 해양플랜트 업체들은 '고난의 행군'을 걷기도 했다"며 "이제 셰일혁명은 국제정치 질서에도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또 "글로벌 에너지주도권을 확보한 미국은 아랍의 반발을 뒤로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있다"며 "트럼프대통령은 에너지를 대규모 수입해야 하는 중국을 대상으로 격렬한 무역전쟁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고 이는 세계경제 패권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 승자는 어느 나라가 될 것인지는 여러분들도 익히 잘 아실 것이다"고 전했다.

이의춘 대표는 "미중간 무역전쟁이 한참 진행중인 와중에서 '미국의 셰일혁명과 대한민국 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산업비전포럼'은 정부와 기업들의 향후 경제 및 산업전략과 에너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미·중간 무역전쟁이 한참 진행중인 와중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정부와 기업들의 향후 에너지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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