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약 의혹'이 제기된 아이콘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팀에서 전격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비아이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SNS) 계정에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마약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아이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고 밝혔다. 즉, 마약에 의지하려 한 사실을 인정은 하면서도 실제 마약을 투약하지는 않았다며 결백의 주장한 것처럼 보인다. 

   
▲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더팩트'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비아이는 마약을 구매하고 싶다며 마약 관련 얘기를 나눴으며, A씨와 함께 마약류를 복용한 적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비아이가 아이콘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마약 관련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기에 논란이 가라앉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비아이는 2015년 9월 데뷔한 아이콘의 리더로 활동했다. 아이콘은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등 히트곡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2집 '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음악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무려 43일 동안이나 1위에 오르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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