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래퍼 비와이가 '와'와 '아'가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은 비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비와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비와이 마약'이라고 되어있는 연관검색어를 캡처해 올리고 "난 마약이란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 "저는 '비와이'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비와이(본명 이병윤)의 연관 검색어로 '마약'이 등장하고, 또 비와이가 직접 마약과는 관련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SNS에 표출하게 된 것은 활동명이 비슷한 비아이(본명 김한빈) 때문이다.

이날 아이콘 멤버 비아이는 과거 마약 구매 및 복용 의혹에 휩싸였다. 비아이가 2016년 마약사범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디스패치가 공개한 것. 이에 따르면 비아이는 대마초를 피운 정황, 마약류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려 한 정황이 있다. A씨는 최초 진술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를 인정했지만 이후 진술 번복을 했고, 비아이는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보도 이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확산되자 그는 자신의 SNS에 한때 힘들어 마약에 기대려 한 적은 있지만 마약을 복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 표명과 함께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곧이어 비아이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더팩트'


이런 일들이 이어지며 하루종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주요 관심사로 화제에 오르면서, 활동명이 비슷한 비와이에게로 괜한 불똥이 튄 것. 비와이로서는 자신의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전혀 관련 없는 마약이 따라붙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 한 것이다. 

아울러 비와이는 "마약 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다"라는 글을 추가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혹적인 보이스의 래퍼 비와이는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하며 스타가 됐고 '더콜', '킬빌' 등에 출연했다. 지난 3월 싱글 '찬란'을 발표했으며 7월에는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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