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차관, 개성 연락사무소 방문 “남북 소장회의 자주 하자”
김소정 부장
2019-06-14 15:57

   
서호 통일부 차관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북측의 김영철 소장 직무대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통일부

[파주 공동취재단‧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호 통일부 차관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북측의 김영철 소장 직무대리와 만났다.

서 차관은 14일 오전 8시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 북측에서 김영철 임시 소장대리와 연락대표 등이 서 차관을 맞이했다. 서 차관은 오전 9시쯤부터 우리측 사무소 직원들로부터 업무 현황을 듣고 청사를 둘러봤다.

첫 출근을 마친 서 차관은 이날 오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 선언을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연락사무소 소장으로 해야 될 일이 대단히 많다는 것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서 차관은 오후 첫 출근 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 선언을 이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연락사무소 소장으로 해야될 일이 대단히 많다는 것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북측에) 두 분 정상이 선언한 4·27선언과 9·19공동선언 이행을 위해서는 연락사무소 기능이 활발히 작동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또 그 책임을 맡은 남북 소장이 자주 현안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며 “북측도 거기에 대해 보고하겠다고 얘기한 만큼 나름대로 좋은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북측의 전종수 소장이 16주째 안 나오고 있는데 향후 소장회의 일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고 왔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윤곽은 없었던 것 같다“며 ”일단 우리 의사표현을 한 만큼 북측의 답이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 가서 우리 남북연락사무소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는 자리였고 오늘 방문한 것과 관련, 정상회담과 이렇게 연관지어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북측 임시 소장대리와 만남에서는 지난 12일 북측에서 전달한 고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 차관은 "지난 12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한테 받았던 조의문과 조화는 이희호 여사님 장례위원회에 잘 전달했다. 그 말씀을 전달해달라고 소장대리에게 얘기했다"며 "아마 (북측 임시 소장대리가) 잘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은 “북측에서 첫 소장 (방문)이라 반갑게 맞이해줬다”며 “현안을 갖고 논의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줬고, 또 나올 때도 환송을 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했던 남북 소장회의를 비정례화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소장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 차관은 이날 오후 2시께 CIQ에 입경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으로 방북한 차량과 인원에 대해 검역조치가 이뤄져 평소보다 7~8분가량 늦게 돌아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차량은 통문 앞에서 차량 소독을 하고, 사람은 내리면 전신 소독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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