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최고 타자로 우뚝 선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선두를 놓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투표 예비 경선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전체 최다 득표자는 1차 집계 때와 마찬가지로 류현진의 팀 동료인 코디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총 218만4251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선두이자 전체 최다득표 자리를 지켰다. 내셔널리그 2위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로 206만5382표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표자는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의 득표 수는 190만4273표로 벨린저와 약 28만표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옐리치보다도 적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올스타 후보에는 올라 있지만 순위가 많이 처져 올스타전에 초청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추신수는 19만4238표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18위, 최지만은 16만8723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10위에 랭크돼 있다.  

올해 올스타전 투표는 예년과 달리 예비 투표에 이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비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돼 포지션 별 최다 득표자 3명(외야수는 포지션 구분 없이 9명)씩이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결승 투표가 27일부터 28일 사이에 실시돼 영광의 올스타들을 결정짓는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의 선정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스타전 선발 투수의 경우, 경기 하루 전 양대 리그 감독들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발표된다. 올해 올스타전 사령탑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내셔널리그),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아메리칸리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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