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이전 정치신인들 위한 권리당원 비율 조정 가능성도"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군산 등 전라북도 23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천 경쟁 일정에 돌입하면서 전북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전북도내 지역위원장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이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본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사진=더불어민주당


도내 지역 군산의 경우 박재만 전 도의원,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 황진 군산중앙치과 원장 등 3명이 지원했다. 정읍은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권희철 당 미세먼지대책특위 부위원장, 고종윤 변호사 등 3명이 그리고 익산을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1명이 지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현재 10개 지역위원회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2곳과 5개 지역위원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이번에 익산을 등 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심사도 마무리되면 당 차원에서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역지역위원장에 맞서려는 정치신인과 입지자들이 권리당원 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공천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구성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뤄지고 있다.

권리당원 모집 기한이 40여일 채 남지않아 지역에선 당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신인들은 권리당원 모집에서 열세라고 볼 수 있다.

아직 현직에 있는 이들은 공식적인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일이나 야간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현재 50%로 구성되는 권리당원 비율에 조정을 주면 신진 인사들의 정치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권리당원 50%+안심번호 50%'의 선거인단 중 권리당원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역 및 지역위원장에 맞서는 입지자 상당수는 민주당의 공천 방식이 오는 7월1일 확정되기 이전에, 선거인단 비율을 조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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