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 자동차 시장에 다운사이징 터보 중형 세단 시대를 연 SM5 TCE, 콤팩트 SUV의 성공신화를 쓴 QM3 등 르노삼성자동차는 혁신과 도전으로 이전에 없던 가치를 전달해왔다"

18일 서울 반포 더 리버에서 진행된 더 뉴 QM6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석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LPG SUV 'QM6 LPe'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미디어펜


르노삼성의 정상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혁신과 도전을 꼽은 시뇨라 사장은 "QM6는 앞선 르노삼성의 혁신에 맞춰 'SUV=디젤'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가솔린과 LPG 파워트레인으로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QM6는 르노삼성차의 최상위 SUV로 경쟁제품과 달리 QM6는 디젤보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의 인기가 높고 해당차급의 가솔린 모델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가솔린 누적판매 4만3000대를 돌파하는 등 한국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판매된 중형 가솔린 SUV 전체 판매대수의 61.2%에 해당하는 기록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QM6는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치며 국산 SUV 최초로 LPG 엔진을 탑재한 QM6 LPe를 추가했다. 앞서 세단에서 선보였던 '도넛 탱크'도 SUV용으로 새로 개발했다.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탱크를 싣는 디자인으로, 기존 실린더 방식보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후방충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도록 설계, 후석 탑승객 보호를 고려했다. 또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강판 두께를 15% 강화했다. 

이밖에 탱크 장착 공간을 승객석과 완전히 분리, 내구성과 진동소음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LPG 추가로 더 뉴 QM6의 판매실적이 기존 대비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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