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타점도 하나 올렸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타점을 올리는 적시 3루타였다.

   
▲ 강정호가 3루타를 때리고 3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강정호는 전날(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2타점 2루타를 친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주자를 둔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는 장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실점으로 연결되는 아쉬운 실책을 하기도 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8리에서 1할5푼3리로 조금 올라갔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초 수비 무사 2, 3루에서 존 힉스의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인시켜준, 2실점짜리 실책이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앞선 실책을 조금은 만회하는 타격을 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다니엘 노리스로부터 중견수 쪽 호쾌한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제이코비 존스가 몸을 날렸으나 볼은 뒤로 빠져나갔다. 1루에 있던 엘리아스 디아즈는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전력질주해 3루까지 내달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7회말에는 투수 땅볼을 치고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다음 후속 적시타 때 득점도 하나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7회말 4-4 동점 추격까지 했으나 8회초 디트로이트에게 1실점해 4-5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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