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장, 신규 콘크리트 파일·원형·사각 전신주 年 12만톤 생산 규모
   
▲ 지난 17일 캄보디아 칸달주 폰헤아 르 지구에서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공장 착공식과 관련, 삽을 뜨고 있다./사진=아주산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아주산업이 지난 17일 캄보디아 칸달주 폰헤아 르 지구에서 연간 12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과 원형·사각 전신주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이번 신규 공장 착공 후 2020년까지 기존 공장을 이전해 연간 12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 원형·사각 전신주 생산공장을 확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착공되는 공장은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약 30km 떨어진 칸달 주에 자리 잡고 있고, 부지면적 7만2579㎡(2만1955평) 규모에 공장2개동·사무동·야적장 등이 들어선다. 공장은 2020년 초 준공될 예정이며 이후 각종 설비점검 등을 거쳐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주산업이 캄보디아 공장에서 주로 생산할 콘크리트 파일은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콘크리트 종류로, 건물 건축 시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사업이 안착할 경우 한국의 기술 품질성을 바탕으로 아세안의 콘크리트 파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산업은 2008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연간 25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 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2018년에는 미얀마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파일 및 PC(Precast Concrete) 공장을 설립해 동남아 주변국을 아우를 수 있는 콘크리트 파일 생산 전략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교준 해외사업본부 본부장은 "아주산업은 아시아의 주인으로 우뚝 서기 위해 단계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실행하고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콘크리트 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에서 한국식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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