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장은 20일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결론인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한 수순과 편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삼옥 교장은 이날 오전11시 전북교육청의 발표 후 30여분이 지나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기준점수 70점을 다른 교육청은 모두 따랐지만 전북교육청만 점수를 80점으로 상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장은 "자의적 평가기준 설정이 부당하게 진행됐다"며 "이는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교장은 "전주 상산고는 사회통합전형 선발 의무조항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청문과정을 통해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의 불합리성을 적극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삼옥 전주 상산고등학교장은 20일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결론인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한 수순과 편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