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악인전'이 2박 3일 일정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 대만을 뜨겁게 달궜다.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 국내 관객 335만명을 동원하며 장기 상영 중인 영화 '악인전'의 주역 마동석과 이원태 감독은 대만 개봉을 앞두고 직접 대만을 방문했다.

19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후 관객들 앞에 선 마동석은 "대만은 '신과 함께2' 이후 두 번째 방문인데 너무나 따뜻하고 뜨겁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악인전'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태 감독 역시 "대만은 개인적으로 첫 방문인데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대만 관객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를 전했다. 

대만에서 청불 등급의 범죄액션 영화가 대중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배우와 감독을 초청,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은 마동석과 '악인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대만 현지 취재진들의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지난 1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만의 주요 매체들이 대거 참석했고, 대만 주요 3개 신문사에서 일제히 '악인전' 프로모션 행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 '악인전'의 주역 마동석과 이원태 감독이 대만을 방문했다. /사진=딜라이트 제공

 
현지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듯 마동석은 프리미어 시사 전 레드카펫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을 해주며 감사를 전했다. 

'악인전'의 현지 배급을 맡은 대만 최대 배급사 중 하나로 꼽히는 Vievision Pictures는 "마동석의 인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으로 언론의 뜨거운 취재 경쟁을 직접 경험하고 매우 놀라웠다.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행복한 고민 중이며 이 열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영화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등의 국가를 포함, 전 세계 174개국에 판권을 판매한 '악인전'은 오늘(20일) 대만에서 '극악대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다. 오는 8월 14일에는 프랑스에서 개봉 예정으로, 전 세계에 '악인전'의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 '악인전'의 주역 마동석과 이원태 감독이 대만을 방문했다. /사진=딜라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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