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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VTV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간 주고 받은 편지가 관계 진척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23일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친서를 진지한 표정으로 읽는 모습도 공개했다. 다만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내용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에 대한 회신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7일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보낸 새 편지를 보이며 "어제 받은 생일축하 편지"라고 말했다.
미·북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친서를 교환하며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양국의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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