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혼자 사는 남성의 최대 걱정거리는 '외로움'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경제력'이 가장 큰 걱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4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 사는 25∼59세 1인 가구 고객 2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0∼50대 남성이 외로움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20대만이 '경제력 유지'가 걱정 순위 1위였고 외로움이 2위였다.
여성들은 20∼50대 모두에서 경제력 유지를 1위로 꼽았다. 또한 남성과 달리 '안전' 걱정이 3·4위로 지목됐다.
남녀 공통적으로는 주거·생활환경에 대한 걱정, 안전·위험 요소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주위 시선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1인 생활의 장점으로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82.5%·복수응답), '혼자만의 여가 활용'(73.4%)을 우선으로 들었다.
이어 '직장 학업 등에 몰입 가능'(14.7%), '가족 부양 부담 없음'(13.8%), '경제적 여유'(8.2%), '가사 등 집안일이 적음'(6.6%) 등 순이었다.
평일 중에 퇴근하고 바로 귀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 72.7%였다. 이들이 바로 집에 가지 않는 날을 계산해보니 5일 중 평균 1.92일이 나왔다.
한편, 혼자 사는 이들에게 생활상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물었더니(복수응답) '포털에서 검색한다'는 사람이 남성 44.9%, 여성 52.9%로 각각 가장 많았다.
가족·지인에게 물어본다는 응답은 남성 35.5%, 여성 51.8%였다. 최대한 혼자 해결한다고는 답은 남성 38.2%, 여성 28.2%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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