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이 유럽팀들의 잔치가 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16강전 마지막 두 경기가 펼쳐짐으로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고 대진표도 짜여졌다.

이날 네덜란드가 일본을 2-1로 꺾었고, 이탈리아가 중국을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노르웨이-잉글랜드, 프랑스-미국, 이탈리아-네덜란드, 독일-스웨덴이 각각 8강에서 맞붙어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표=FIFA 여자월드컵 홈페이지(경기 시간은 +16시간 하면 한국시간)


미국을 제외한 7개팀이 모두 유럽 팀들이다. 대회가 프랑스에서 열려 유럽 팀들이 강세를 보인 측면도 있지만, 유럽에서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유럽 팀들의 실력이 향상된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지난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때만 해도 8강에 오른 유럽팀은 3팀(독일 프랑스 잉글랜드)뿐이었다. 아시아권에서 3팀(중국 호주 일본)이나 8강에 올랐고, 북중미 2팀(캐나다, 미국)이었다. 결승에는 미국과 일본이 진출했고, 우승은 미국의 차지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세 외에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만 홀로 8강에 살아남아 대회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미국의 8강 상대가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대회 개최국 프랑스여서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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