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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술탄 모프티 SAGIA 투자 유치 개발팀 부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건국 이래 성당한 성장과 혁신을 달성한 사우디는 세계은행(WB)의 인정을 받는 국가로 성장했으며, G20 국가로 올라선 데 이어 '비전 2030'이라는 기치 아래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술탄 모프티 SAGIA 투자 유치 개발팀 부청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그러나 이는 혼자서 이룰 수 없는 것으로 한국과 같은 파트너가 함께 노력할 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프티 부청장은 "몇 십년만에 이뤄진 한국의 성장은 진실로 인상적이며, 기술·제조·혁신의 허브로 올라섰다"면서 "최근에는 한류로 불리는 문화 현상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강타하는 등 전세계에 고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7-80년대 사례를 볼때 양국 관계는 그간 서로에게 이익을 안겨줬으며, 앞으로도 목표 달성을 함께할 파트너로 확신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이같은 기회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118개 한국 기업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에 체결할 재정·미디어·제조·석유화학·재생에너지 분야 MOU를 통해 사우디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프티 부청장은 "내년 1분기까지 비전 실현 사무소(VRO)를 서울에 개소하고, SAGIA와 코트라 등 기존 기관들에 대한 보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잠재적 기회를 발굴하고 기관들 사이의 조정과 협업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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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SK가스와 어드밴스트글로벌인베스트컴퍼니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 및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14개의 MOU 교환식 및 비즈니스 라이센스 수여식(2건)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사우디 국가 보건복지부-분당서울대병원·삼성바이오에피스 △사우디 중소기업청-IBK기업은행 △사빈-SK글로벌케미칼 △SK가스-어드밴스드글로벌인베스트컴퍼니 등이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SK가스가 크래커와 폴리프로필렌(PP) 관련 프로젝트를 비롯한 3건을 맺었다.
SAGIA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묻는 질문에 "인센티브는 재정적·비재정적 부문으로 나뉜다"며 "법인세 20% 단일세 적용 및 재산세·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R&D 노하우에 관심이 많으며, 사우디에서 가공을 거치는 원자재도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 등 30여개국과 이러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AGIA는 투자 기회 물색, 실현 가능성 연구, 잠재적 파트너 연결, 활동 수립 등을 지원하는 투자진흥기관으로,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는 석유화학, 정보기술(IT), 에너지·수자원, 산업·제조, 광업·금속, 의료·생명과학, 운송·물류, 관광, 문화·엔터테인먼트 및 신흥 분야 등 사우디 비전 2030에 명시된 아홉가지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황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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