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와대 상춘재서 친교 만찬…30일 공동 기자회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고, 이튿날 오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단독회담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의 일정을 공지했다.
 
친교 만찬은 이날 오후 7시 45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다. 만찬을 5분여 앞둔 7시 40분부터는 사전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여일 만이다. 

두 정상의 회담은 정상회담과 확대회담을 겸한 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공동 기자 회견도 예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진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비무장지대(DMZ) 방문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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