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강풍…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주의해야
   
▲ 집중호우가 쏟아진 청주시 복대동 인근에 주차된 차들이 물에 잠겨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기상청이 29일과 30일 새벽 중·남부지방에 최대 2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흑산도와 홍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부산·광주·제주(산지) △경남 12개 지역 △전남 전 지역 △전북 남부 5개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에는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를 제외한 영남지역과 충북 일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까지 남부 지방·제주도 50~150mm, 충청·경북 북부 30~80mm, 여타 지방 5~10mm 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며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으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 배수 펌프장을 가동하라고 했으며, 산사태 또는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호우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에는 둔치 주차장 및 지하차도 출입통제를, 주택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선 주민대피 계획 점검과 실행태세 구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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