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상인회, 자갈밭 청소 중 일회용 주사기 발견 제보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청사포 자갈밭에서 수거한 주사기 바늘 덮개 안쪽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산 해운대 청사포 자갈밭에서 수거한 일회용 주사기 5개 중 1개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청사포 바닷가 자갈밭에서 수거한 주사기 바늘 덮개 안쪽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청사포 상인회가 6개월마다 진행하는 자갈밭 청소 때 일회용 주사기가 종종 발견된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경찰이 지난 달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주사기 바늘이 심하게 부식돼있고 표면에 눈금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언제 어떤 용도로 쓴 것인지는 짐작하기 어렵다"며 "한 주사기에서 필로폰 성분이 나온 만큼 마약 투약에 썼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주사기에 필로폰 투약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DNA가 남아 있는 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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