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전기차 글로벌 83% 공급
부가가치효과 최대 2032억·고용유발 최대 2843명 효과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개최를 통해 약 4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뮬러 E 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포뮬러 E 코리아(Seoul E-Prix) 2020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국내 개최 일정에 대해 밝혔다. 

   
▲ 이희범 포뮬러E 코리아 대회운영위원장 /사진=미디어펜


포뮬러 E 코리아는 이날 현대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통해 내년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가 4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회 시행과 축제가 함께 어우러질 경우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최소 약 2100억원에서 최대 407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최소 약 1020억원에서 최대 2032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또 고용유발 효과는 최소 1474명에서 최대 2843명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포뮬러 E 코리아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한계 극복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두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해 배터리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전기차 세계 시장의 83.5%를 공급하고 있으며,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릴 만큼 한중일의 선점 경쟁이 치열한 유망한 산업 중 하나다.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해결 및 기후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포뮬러 E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희범 포뮬러 E 코리아 2020 대회운영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1.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서울 개최는 친환경 자동차기술을 선보이는 미래지향적 대회를 목표로 하는 것은 물론 이 대회를 통해 대기오염 등 환경파괴를 예방하고, 국내 관련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차세대 레이싱의 원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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