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화재 미스터리를 다룬다.
1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밀실 화재 미스터리 ‘누가 가스호스를 뽑았나’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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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이는 6년 전인 지난 2008년 3월 젊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해 결혼한 지 10개월 된 아내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아내의 죽음의 원인이 단순한 가스 폭발사고라고 하기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수사 초기 아내의 사망원인은 화재로 인한 원발성 쇼크사였다. 순간적으로 치솟은 화염의 충격으로 즉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시신에서 검출된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는 2.6%로 일반 화재사건 농도 40%에 비하면 숨 한 번 제대로 못 쉬고 사망했다는 의미다.
쇼크를 일으킬 정도의 화염에 노출된다 해도 시신의 기관지 등 호흡기관엔 그을음이나 발작 등 화상 흔적이 있어야 했지만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시신이 지나치게 깨끗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얼굴에 불길이 닥쳤다면 머리 뒤쪽까지 휘감아 머리카락 뒷부분이 탄 흔적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또 화재 현장을 처음 담은 사진에도 의문스러운 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옷 속에 감춰진 브래지어가 양쪽 모두 위로 한 껏 올라가 있던 상태였던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늘 미스터리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아내 속옷이 올라가 있는 점이 수상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범인이 잡힐 수 있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