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 중형표준차량, 국방로봇 등 신규 기동화력장비 모형·실물 선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디펜스가 4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9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에서 신규 기동화력장비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주관하는 군·산·학·연 통합 포럼이다. 기동화력장비 관련 전시와 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기동화력장비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포럼에서 △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 △중형표준차량 △120mm 자주박격포 △30mm 차륜형대공포 △국방로봇 등을 전시하고 관련 핵심기술과 장비 별 특장점 등을 소개한다.

한화디펜스는 자주도하장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너럴 다이나믹스(GD)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력화 예정인 GD의 최신형 M3 자주도하장비를 기반으로 한국 지형과 작전 개념을 고려해 국산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GD의 M3 자주도하장비는 영국·독일·대만·싱가포르 등에서 전력화돼 운용성이 검증된 장비로, 실전(2003년 이라크 전쟁 참전)에서 완벽한 도하작전 수행을 한 장비다. 201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최대 연합훈련(아나콘다)에서 350m의 부교를 가설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4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9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에 조성된 한화디펜스 부스./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다양한 기동장비 전력화 경험을 통해 확보한 방산차량 기술을 활용, 작전 수행 성능을 극대화 한 중형표준차량도 선보인다. 한화디펜스의 중형표준차량은 강력한 엔진·동력전달장치를 사용해 고기동 성능을 확보하고, 탑승자 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 장치와 주행 보조장치를 적용해 안정성과 운용성을 향상시킨 장비다.

또한 세션 주제 발표에 참여해 군·연구소·업계 등 참가자들에게 체계장비 개발단계 품질확보 방안, 방산무기 수출현황 및 무기체계 경쟁력 제고 방안, 무인지상체계의 군사적 활용 및 발전방향 등 다양한 기동화력장비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곽종우 한화디펜스 사업총괄은 "이번 행사는 기동·화력·대공체계 등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체계 및 장비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완벽히 수행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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