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에 연기한다고 해명...제품 출시는 예정대로 할 가능성도 있어
   
▲ JTI코리아 기자간담회 초청장./사진=JTI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계 담배회사가 예정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연기했다. 회사 측은 행사 당일 날씨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밝혔으나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JTI코리아는 "오는 11일에 진행 예정이던 JTI코리아 기자간담회가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연기되었음을 안내 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지 예정대로 출시할지는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JTI코리아 측은 "간담회 때 실외 흡연이 가능하도록 외부 공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당일 비가 예보돼 부득이하게 미룬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과 간담회 연기와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JTI코리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일본 기업이라는 것을 부정했다. 

하지만 JTI코리아의 JTI는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의 약자이며 일본 담배 브랜드인 뫼비우스(전 마일드세븐)를 주력으로 판매해 일본과 전혀 관련 없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JTI코리아는 가열식 캡슐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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