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에 허점을 보인 것으로 논란이 된 육군 23사단 근무 A일병(21)이 한강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군 측은 "육군 23사단에 복무하는 A 일병이 어젯밤 한강에서 투신했다"면서 "자세한 경위는 군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투신 병사가 근무한 부대에서 병사들에 대한 간부들의 악폐습이 존재했는지 여부도 조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A 일병은 지난달 15일 오전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오후 근무를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 국방부 대변인실 측은 해당 병사에 대해 “상황병이라서 (북한 목선 건과) 직접적 관련이 없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조사시점(지난달 24일)에는 휴가였기에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 측은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는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 목선 경계실패와 관련,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을 곧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