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가속화
   
▲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클라우드 본사에서 유승삼 ICTK홀딩스 대표와 이주완 대표이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에 임하는 모습./사진=메가존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세계 최초로 데이터 복제 방지 기능(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을 상용화한 ICTK홀딩스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ICTK홀딩스는 암호화 칩이 내장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지원하며 SDK를 통해 표준화된 API를 제공한다. ICTK홀딩스가 올해 출시한 사물인터넷(IoT)용 보안 반도체 G3는 강력한 암호화·보안 기술이 적용됐으며 크기도 초소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IoT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내외에 선보일 IoT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ICTK홀딩스와 메가존 클라우드는 ICTK홀딩스 PUF 기반 보안반도체를 활용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의 클라우드 정보 보안과 오프라인의 IoT 물리적 보안 간의 융합이 다가올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융합보안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시대에는 중장비 기계와 CCTV 등 공장이나 도시 내 모든 설비들이 연결된다. 이 때문에 기기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온라인 공격에 대응하는 융합보안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만큼 한 부분이 해커에게 탈취당할 경우 모든 것이 털리는 보안 취약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삼 ICTK홀딩스 대표는 "물리적 복제 방지 가능을 갖춘 G3 보안 솔루션은 새로운 IoT 보안 패러다임을 고객사에게 제공해 줄 수 있고, 클라우드 통합 보안 관리에 있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클라우드 기반 IoT 사설망에 최적화된 경쟁력 높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ICTK홀딩스를 "IoT 관리에 핵심인 신뢰점(Root of Trust) 기술 규격(requirement) 분야에 있어 선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ICTK홀딩스가 PUF와 보안 SoC기술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세계 표준화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이다. 

이 대표는 "메가존 클라우드와 ICTK가 협력하면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와 같은 대규모 공간과 시설에 탑재되는 무수히 많은 IoT 센서들의 보안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ICTK와 함께 IoT와 클라우드의 통합 보안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이 이전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IoT 보안 솔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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