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 전력구 감시장치·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 출품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Santa Clara)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2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발명자협회(IFIA)가 주최하는 발명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중국·대만·사우디 등 14개국 125점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전은 자체 개발한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와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를 출품했다.

한전은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의 경우 금상, 국제 발명가협회 특별상, 모로코 발명협회 특별상,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는 금상과 중국 발명가협회 특별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오창수 한전 특허부장(가운데)과 발명 직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공사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는 자율주행 모노레일에 열화상카메라 장비를 장착해 연중 24시간 지중 전력구 설비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으로, 전력구 점검을 위해 작업인력이 전력구 안으로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어진다.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는 가공 송전선로 애자의 절연저항을 측정해 절연 성능을 진단하는 장비로, 진단 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 현장에서 분석할 수 있다.

김태옥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번 수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렸다"며 "향후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은 알리레자(Ali Reza) IFIA 회장 등 각국 발명가 협회측 관계자 개별 면담을 통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BIXPO 2019 국제발명대전'에 많은 발명품이 출품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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