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일(현지시간)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의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이 이번 달 안에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답이 없어서 실무협상이 늦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이) 북한에서 답이 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죠”라고 했다. 또 “앞으로 (북미) 협상을 어떻게 해서 진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했고 쿠퍼먼 부보좌관과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열어놓고 자주 통화하고 대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김 차장은 북미 실무협상 의제와 관련, “말씀 못 드린다”고 했다. 전날 김 차장은 취재진에 쿠퍼먼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와 비핵화의 최종상태(end state) 합의 등에 대해 미국의 생각을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했었다.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