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안에 있는 협력업체 소속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2명이 회사 대표를 1시간여 동안 사무실에 가두고 협박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조원 2명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 30분 이 업체에서 해고된 또 다른 노조원 3명의 재계약을 요구하기 위해 사장실을 찾았다.
사장이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노조원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문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화분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당황한 사장은 112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아산경찰은 서장과 강력팀장 등이 현장에 출동, 노조원들을 설득한 뒤 밖으로 내보냈다. 해당 노조원은 지난달 28일 감금과 재물손괴, 협박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들의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에서는 노조원들이 노무 담당 상무 김 모(50) 씨를 감금·폭행해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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