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가치와 유용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품 진화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가전 시장에 ‘개인 맞춤화’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가치와 유용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전제품의 진화도 지속되고 잇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제조사들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필립스 'S7000 스마트' /사진=필립스 제공

최근 남성들에게 면도기는 더 이상 수염을 잘 깎기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매일 면도하는 시간도 스스로를 가꾸고 더 멋지게 보이도록 만들어 줄 ‘그루밍’의 시간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다.

이 때문에 자극이 심하거나 상처가 남지 않고, 부드럽고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립스 ‘S7000 스마트’는 저자극의 밀착 면도 시스템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면도 시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고 절삭력은 극대화한 완벽한 면도를 제공한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한 전용 앱 ‘스킨 애널리스트’와 연동해 사용자의 면도 기술을 추적, 실시간으로 전문적인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피부 자극과 미세 상처 없는 면도를 완성한다.

면도 후에는 면도 습관을 트래킹한 결과와 피부 개선 정도, 향후 권고 사항을 시각적으로 제시해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면도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는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로 최적의 청정 코스를 추천해주고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마이클로짓’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류 리스트와 추천코스를 저장해 둘 수 있고, 직전까지 사용한 코스와 횟수 등의 이력도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모델이 에어드레서 블랙에디션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필립스 소닉케어의 음파칫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최첨단 커넥티드 및 센서 기술로 사용자의 양치습관을 실시간 추적하여 가장 적합한 덴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치질을 하며 소닉케어 앱을 작동시키면 칫솔의 위치 센서와 문지름 센서, 압력 센서가 구강 안을 읽고 3D맵으로 재구성하여 칫솔의 움직임과 위치, 압력을 모니터링한다.

잘 닦인 치아와 그렇지 않은 치아는 치아 이미지의 색의 변화를 통해 알려주고,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을 유발하는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면 LED 빛과 진동으로 알려줘 더욱 건강한 양치질을 돕는다. 양치 후에는 치간 칫솔질과 구강 세정, 혀 세정 여부도 확인하며 치과주치의 못지 않게 꼼꼼히 치아를 관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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