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광화문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직전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16일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등 1천명(우리공화당 측 추산)은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조립식 천막 4동을 걷고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다시 설치했다.
이 장소는 우리공화당 산하 조직인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이달 30일까지 집회 신고를 낸 곳이다.
서울시는 이날 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했으나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
 |
|
▲ 사진=연합뉴스 방송 캡처 |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차렸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수회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으나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설치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