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최하위를 확정했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지만 9위 한화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롯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타선은 4안타 빈타에 허덕였고 5회 윌슨의 솔로홈런으로 얻어낸 점수가 전부였다. 선발 등판한 다익손이 4⅓이닝 3실점(2자책)하고 물러난 뒤 불펜진의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타선 침체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로써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졌고 33승 2무 58패, 승률 3할6푼3리가 됐다. 롯데가 18일 KIA와 전반기 최종전에서 이기고, 9위 한화가 NC와 최종전에서 지면 두 팀간 승차는 없어지지만 승률에서 한화가 앞선다. 롯데는 전반기 최하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롯데는 10개 구단 체제로 바뀐 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 순위표 가장 아래에 위치했다. 롯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반기 순위 8위-5위-7위-8위-10위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롯데는 반등할 수 있을까. 10구단 체제에서 4시즌 연속 전반기 최하위는 시즌 최종 순위도 꼴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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