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국내 최초로 모바일 웹에 삼성전자의 배너 광고를 수주, 게재함으로써 ‘모바일웹 광고시대’를 열었다.
그간 개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에 광고가 게재된 사례는 있었지만 모바일 웹 사이트에 배너광고가 삽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웹 광고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 광고보다 광범위한 이용자에 노출돼 상대적으로 광고가치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자사의 선도적인 모바일 리더십을 기반으로 지난 4월 말부터 모바일웹(m.daum.net)의 전 섹션에 띠 배너 형태의 광고상품인 ‘모바일 스폰서’를 선보였으며, 이달 초 삼성전자와 정식 광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집행되는 광고는 PC 웹 광고와 마찬가지로 노출량 및 클릭수를 집계,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광고관리시스템(AMS)도 갖추어 본격적인 모바일 광고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모바일 웹의 배너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페이지 뿐만 아니라 PC 사이트로도 연결이 가능하며, 사파리, 폴라리스, 오페라 등 다음 모바일 웹을 지원하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용 세일즈마케팅본부장은 “모바일 인터넷을 선도하고 있는 다음이 국내 최초로 모바일 웹 광고 시대를 열게 됨으로써 모바일 인터넷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현재의 광고 클릭 추세로 보아서는 PC 웹 광고와 효과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