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프리미엄 기대…3.3㎡당 2600만원
9억원 이상…시공사 40% 중도금 대출지원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 입지라고 자부합니다."(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관계자) 

"지난해부터 해당 단지 분양만 기다리고 있었어요…초기자금 마련해서 청약 무조건해야죠."(견본주택 방문객 C씨)

지난해부터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앞은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의 대기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 동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4개 동, 1425가구로 이뤄지며 1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은 '교통' 입지가 가장 큰 강점이라며 입을 모았다. 내방객 A씨는 "전농동 인근에 사는데, 무조건 청약을 한다는 생각으로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지금도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교통개발 호재까지 있어서 프리미엄이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강북권에서 이보다 더 좋은 입지 요건을 갖춘 브랜드 단지가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청량리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사진=미디어펜.

해당 단지는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더구나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갖춰져 있는 최다 환승역이다. 향후 GTX-B·C노선, 경전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도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교통 호재까지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된다. 전농동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는 "해당 단지는 초역세권 입지에다가, 교통 인프라 등 개발 호재까지 있어서 향후 프리미엄이 1억원 이상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분양가도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102㎡ 10억8710만~13억6300만원 △169㎡ 19억9800만원 △172㎡ 20억3000만~20억6500만원 △176㎡20억6500만원 △177㎡ 20억93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유상옵션 비용은 84㎡ 1900만원, 102㎡는 2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은 평형대와 실내기 수에 선택에 따라 500만원~900만원대다. 주방가전기기, 마감재, 가구를 풀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84㎡는 2380만원~2780만원, 102㎡는 2990만원이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청량리4구역 재개발)공사 현장 입구./사진=미디어펜.

앞서 분양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3.3㎡당 2463만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3.3㎡당 2570만원)보다는 분양가가 비싼편이지만 인근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의 시세가 12억~13억원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게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향후 전농동 일대 대장주 단지로 기대감이 형성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가격과 현재 전농동 대장주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의 시세를 비교했을 때 최소 2~4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 

이날 방문한 내방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도금 대출' 여부였다. 해당 단지는 우선 계약금 부담을 덜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9억원 이하 평형대는 HUG의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9억원 이상이어도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자체 보증해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지원할 전망이다. 

일반분양 공급 수가 가장 많은 84㎡B의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2회분에 해당하는 금액인 최소 3~5억원의 현금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내방객 K씨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의 평형대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해도 건설사에서 자체보증으로 대출을 해준다고 하니 선택의 폭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건설사가 아직 보증신청 은행을 선정한 상태가 아니고 대출 금리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이 안 되거나 40% 미만이 될 수도 있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반면 주택 평면대에 대해서 방문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 84㎡의 경우 타입별로 살펴보면 A·B·C·D·E로 구성돼 있다.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이다. 이중 D타입은 일반아파트와 비슷한 4베이 판상형 타입이며  A·B·C·E가 타워형이다. 견본주택 내방객 S씨는 "타워형의 경우 드레스룸, 화장실이 잘 빠져 보여도, 맞통풍이 안 돼서 실수요로 거주하게된다면 환기가 어려워 냄새가 안 빠지고 여름에 더울 거 같아 고민"이라고 전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달 2일 발표되며, 13~16일 4일간 당첨자 정당계약이 이어진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