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공 비결 등을 조명하며 중국기업의 혁신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내용의 사내 방송을 내보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혁신의 시장에서 부상하는 중국기업’이라는 3부작 사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난 19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방송했다.

   
▲ 삼성 서초 사옥/뉴시스

먼저 1부는 ‘중국 정보기술(IT) 빅3의 대반격’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으며 중국 포털업계 강자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의 도전 등을 다뤘다.

이어 방송될 2부와 3부에서는 각각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공 비결과 중국 IT기업의 위협 요소 등을 다룬다.

이날 진행된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세계 1등 기업에 다가오는 위협과 그에 대처하는 자세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김한얼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가치혁신과 지속성장 전략’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범선과 증기선’, ‘코닥과 소니’ 등의 사례를 들었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는 “삼성이 1등을 하는 제품이 많다”며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회사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새로운 시각, 접근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 준 강의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