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9월부터 IC칩이 훼손된 신용카드를 통한 카드대출이 어려워진다.

마그네틱(MS)인식 방식 카드 대출은 내년부턴 전면 제한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S인식 방식 카드대출 제한 내용'을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신용카드의 IC칩 훼손 등으로 인한 MS 인식 방식 카드대출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MS인식 방식 카드대출은 거래건당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내년부터는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IC칩 훼손 등으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 카드사 ARS나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으로 통해 카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MS인식 방식 카드대출을 제한함으로써 위·변조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카드 거래의 보안성과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MS인식 방식 카드대출 제한에 따른 소비자의 일시적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카드업계 등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카드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이용대금명세서와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한 관련 내용과 추진일정을 안내할 방침이다.

자동화기기에서도 '카드대출' 메뉴 선택시 MS인식 방식 카드대출 제한내용과 추진일정 등이 화면에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