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2분기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반기 총 769억원의 적자를 냈다.
29일 쌍용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350억원,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75억원)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14억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반기 집행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조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늘었지만 적자는 작년 상반기(-387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상반기 순손실은 776억원이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티볼리 부분변경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상반기 7만 277대를 판매해 16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만2758대)를 달성했다. 하지만 수출 부진 여파로 하반기에도 흑자 전환을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