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진실 매니저' 배병수 피살 사건이 조명되고 있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의 '판결의 재구성'에서는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전설의 매니저 故 배병수의 사건을 재구성했다.
배병수는 최민수, 엄정화, 이병헌 등을 발굴하고, 무명이었던 故 최진실을 스타로 만든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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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방송 캡처 |
배병수 피살 사건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배병수가 돌연 사라지자 그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 조사 끝에 배병수가 자택에서 격투를 벌인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에서 강력 사건으로 수사 체제를 전환했으나 배병수는 경기도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사건의 범인은 고인의 부하 직원이었던 전용철과 공범 김영민으로 드러났다. 전용철은 자신을 멸시하고 해고했다는 이유로 배병수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배병수를 살해한 뒤 고인의 은행 계좌에 있던 2억여원 중 3000만원을 인출,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같은 해 12월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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