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긴장 하되 두려워 말고 위기 극복하자"
6일부터 전자 계열사 전국 사업장 찾는 경영 행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요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비상회의를 열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전자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비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일본의 2차 경제보복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VD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또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6일부터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해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온양과 천안의 반도체 개발·조립·검사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이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의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여름휴가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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