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302억원·당기순익 58억
노선 합리화로 영업손실 전년비 68% ↓
   
▲ SM상선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진=SM상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SM상선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거두면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SM상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4302억원, 영업손실 110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가 상승하는 등 악화된 외부 환경 속에서 이뤄낸 실적 개선이어서 의미가 크다.

SM상선은 이번 성과가 노선 합리화, 미주노선 선적률 증대, 컨테이너 회전율 극대화, 일반관리비 절감 노력 덕이었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중동 및 인도노선 등 저조한 시황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는 노선을 철수 시켜 적자를 줄였다. 또 장기운송계약 화물과 스팟성(단기성) 화물 선적 비율을 시황에 따라 운용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SM상선은 컨테이너 회전율 증대시켜 빈 컨테이너 운송에 필요한 운영 비용을 절감했으며 불필요한 일반관리비 절감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SM상선 관계자는 “하반기는 전통적인 미주항로 성수기로 미주전문 국적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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