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5)이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유럽 빅리그에서 뛰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금민 영입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이금민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17번이다"라고 이금민 영입을 발표했다.

이금민은 경주한수원여자축구단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경주한수원은 측은 이금민의 이적 제안을 받고 선수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맨시티 이적을 허락했다.

이로써 이금민은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에 이어 한국 여자선수로는 세번째로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이금민은 "이곳에 오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맨시티는 이름 자체로도 매우 매력적인 곳이며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금민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대표를 시작으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대표, 2018 아시안컵 및 아시안게임 대표를 두루 거쳤고 지난 6월 열린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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