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2)가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전격 이적했다. 첼시 수비의 핵이었던 루이스가 지역 라이벌 팀 아스널 유니폼으로 바꿔입어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최고 화제의 인물이 됐다.

아스널 구단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이스는 등번호 23번을 달고 뛰게 된다.

   
▲ 사진=아스널 홈페이지


브라질의 비토리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루이스는 벤피카(포르투갈),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치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60경기에 출전(11골)했고,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56경기에서 활약했다.

루이스의 아스널행은 첼시 팬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루이스는 첼시 수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감을 갖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라이벌 팀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루이스와 마찰을 일으킨 것이 이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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