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아내 강주은이 변함없이 씩씩하게 남편을 응원(?)했다.

방송인 강주은은 1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의 친정집에서 부모님과 찍은 사진, 전날(9일) 최민수의 법정 출두에 동행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강주은은 "며칠 전에 부모님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아주 짧게 보내고 왔네"라고 친정 나들이를 하고 온 사실을 전하면서 "아주아주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캐나다에서 돌아온 뒤 또 귀한 우리 민수는 여전히 겨우 챙긴 기운을 하루안에 싹! 또 챙겨가네"라고 남편의 법정 출두에 동행하는 아내로서의 씁쓸한 심경을 유머스럽게 표현했다.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역시 배신하지 않는 우리 민수! 오자마자 재판받으러 갑니다! OMG(오 마이 갓)!"이라고 최민수에게 원망 섞인 투정을 한 강주은이지만 "어느 인생에도 늘 이런 극과극의 비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준다. 인생은 끝없이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들이네"라는 말로 스스로와 남편에게 용기를 주려는 다짐을 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최민수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민수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욕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날 재판 포함 최민수가 법정에 출두할 때마다 아내 강주은은 동행하며 곁에서 힘이 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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