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행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나흘 앞두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제1역사관 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연합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행사'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제1역사관 광장에서 열렸다.
10일 열린 행사에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인 이옥선 씨 등과 나눔의 집 원장 성우스님,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 1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선미 여가부장관,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이 함께 했다.
성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할머니들은 일본 총리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은 정치와 묶어 경제보복을 하는 폭거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며 "지구상에서 비참한 성노예 위안부 인권 유린이 다시는 없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본은 기회와 역량이 되면 군사적 침략도 마다하지 않을 집단"이라며 "다시는 일본에 안 당하는 게 우리 세대의 몫으로 국가적 힘을 키워서 단결하고 인권침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진 장관은 "아직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데 대해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다"며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기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나흘 앞두고 열렸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후 피해자들의 신고와 증언이 잇따랐다.
한편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으로 현재 220명이 세상을 떠나 20명만 생존해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