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려 3년 연속 20홈런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텍사스는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세번째 타석까지 삼진을 두 개나 당하는 등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었다. 텍사스가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네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밀워키는 투수를 추신수 상대 강점을 보여온 좌완 드루 포머란츠로 교체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포머란츠의 8구째 94.5마일(152㎞)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8호 홈런 이후 열흘만에 맛본 홈런 손만이었다.

2017시즌 22홈런, 2018시즌 21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제 홈런 한 개만 보태면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추신수의 홈런포로 텍사스는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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