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새 시즌을 화끈하게 출발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첫 경기에서 난적 첼시를 만나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첼시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2골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018-2019시즌 리그 6위로 떨어져 절치부심한 맨유는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하고 새 시즌을 맞았다. 지난 시즌 3위 첼시는 이날 경기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리그 데뷔전이었다.

   
▲ 사진=맨체스토 유나이티드 공식 SNS


맨유가 전반 17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은 래쉬포드에게 첼시의 주마가 파울을 범했다. 래쉬포드가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서가던 맨유가 후반 골 퍼레이드를 벌였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드리블 돌파 후 내준 볼이 린가드, 페레이라를 거쳐 마시알에게 연결됐다. 마시알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첼시 골문을 뚫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불과 2분 뒤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첼시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래쉬포드가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후반 36분에는 이적생 제임스의 쐐기골까지 보태졌다. 포그바와 마시알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첼시 수비를 흔든 다음 전방의 제임스에게 볼을 찔러넣어줬다. 제임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맨유에서의 데뷔골로 4-0 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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