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의 부상 복귀 역투에 다저스 팬들도 '경기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줬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안정된 무실점 피칭과 저스틴 터너의 멀티홈런 등 타선폭발이 조화를 이루며 9-3으로 승리했다.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1.45로 더 끌어내렸다.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복귀하자마자 다시 '괴물모드'를 발동한 것.

   
▲ 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경기 직후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를 묻는 팬투표를 실시했다. 류현진 포함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린 저스틴 터너,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린 코디 벨린저 등 3명이 후보였다.

팬투표 결과는 류현진이 66%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다저스의 대승이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 덕분이라고 인정한 셈. 터너가 20%로 그 뒤를 이었고, 벨린저는 14%를 득표했다. 

투표에는 총 523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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