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 혼동...일본 아사히와 롯데주류 지분 관계 전혀 사실 아냐
   
▲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나선다./사진=롯데주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롯데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12일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롯데주류의 제품들이 일본 제품'이라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주류의 법인명은 롯데칠성음료이다. 일본 아사히의 한국 법인명은 롯데아사히주류이며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다.

즉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아사히주류에 투자한 것이지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에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게 롯데주류 측 해명이다.  
 
롯데주류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아사히와 롯데주류의 지분 관계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공지하는 한편,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상권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하던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초록색 소주병'바람을 일으킨 '그린',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산' 소주까지 약 90년의 정통성을 잇는 브랜드라는 것이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지분 구조는 전자공시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수입맥주 판매법인인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를 혼동해 롯데주류의 모든 제품이 마치 일본 제품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 유감"이라며 "브랜드 히스토리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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